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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사이트

외사 리포트 ('25.12.29)

by Kennen 2025. 12. 29.

1. 2025년 금융 및 AI 시장 회고

올해 초 트럼프 행정부와 IT 업계가 손잡고 발표한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AI 인프라 확장의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딥시크(DeepSeek)가 선보인 가성비 모델들은 기존 빅테크들의 고비용 전략에 의구심을 갖게 하며 시장에 매도 압력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상반기에는 수입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S&P 500 지수가 연중 최저치까지 밀려났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 되었습니다. 하반기 들어 시장은 구글을 진정한 AI 수혜주로 재평가하며 매수세를 집중시켰고, 반면 오라클은 부채 부담과 지출 우려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며 명암이 갈렸습니다.

엔비디아는 10월 GTC를 통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증명하며 세계 최초로 시총 5조 달러 고지에 올랐습니다. 연말 장세는 낮은 변동성 속에서 자사주 매입과 변동성 매도 상품들이 하방을 지지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요컨대 2025년은 AI 투자가 시장을 주도한 해였으며,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러한 투자가 실제 이익으로 치환되는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 은(Silver) 시장의 단기 과열 진단

최근 은 가격이 주간 18%라는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이며 영국 파운드화의 자산 가치를 추월했습니다. 이러한 급등은 만성적인 공급 부족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2026년부터 은 수출 허가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며 공급망 불안을 자극한 결과입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 등 산업계 리더들은 태양광 및 전기차 생산 차질을 우려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분석 매체인 TME는 현재의 은 시장을 상승 초입이 아닌, 변동성이 극에 달한 경기 후반부 국면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은 ETF(SLV)의 거래량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콜옵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는 등 투기적 징후가 뚜렷합니다.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이는 단기 고점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되므로, 신규 진입보다는 수익 실현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3. 일본의 물가 상승세 둔화와 소비 동향

12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2.8%)보다 낮은 2.6%를 기록하며 일본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이는 정부의 가솔린 가격 억제책과 에너지 가격 하락, 그리고 서비스 물가 상승폭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실물 경제 측면에서는 11월 산업생산이 자동차와 전기 기계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예상보다 큰 폭(-2.6%)으로 감소하며 제조업 위축 우려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소매판매는 의류와 식료품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민간 소비의 견고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조업의 생산 부진 속에서도 내수 소비가 경기를 뒷받침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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